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011년 국내 수입차 판매 대수가 전년보다 16% 증가한 10만5037대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10만 대 이상의 판매량은 수입차 시장 개방 이래 최초의 기록이다.

특히 BMW 그룹 코리아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1위를 차지하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했다. BMW 모델은 전년대비 38.7%나 성장한 2만3293대를 판매, 1만9534대를 판매하는데 그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또한 MINI 브랜드의 판매량도 눈부시게 성장, 전년대비 92.9% 증가한 4282대를 판매, 2배에 가까운 증가세를 보여주며 놀라운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작년까지 BMW 브랜드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던 메르세데스-벤츠는 전년대비 21.2% 증가하는데 그치며 BMW 전체 판매량보다 3759대가 뒤처졌다. 작년 전체 판매량에서 683대 차이를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약 5배 이상 벌어진 셈이다.

BMW 그룹 코리아는 국내 수입차 점유율 면에서도 미니 브랜드 포함 약 26%가 넘으며 18.6%를 기록한 메르세데스-벤츠와 격차를 더 벌렸다.

일부 관계자들은 "연간 베스트셀링 모델은 벤츠E300(7019대)이 차지했지만 BMW는 다양한 차종에서 고른 성적을 보여줘 올해 격차를 더 벌릴 수 있었다"고 말하며 "특히 BMW 코리아는 최근 마켓의 중심인 젊은 고객층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 개성 넘치는 마케팅을 통해 판매량을 높이는데 성공했지만 벤츠의 경우 고급 마케팅에만 치중해 큰 성과를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BMW 그룹 코리아는 오늘 1월 미니 디젤 모델을, 2월에는 주력 모델인 320D를 연이어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효율성 중심의 모델들을 대거 출시, 고객의 니즈에 적극적으로 부응할 계획이다.